본문 바로가기
한글책 리뷰

<13세 전에 완성하는 독서법>김미옥

by Nicole1004 2018. 2. 25.

21세기에는 유연성과 의사소통능력,, 창의력을 가진 인재가 필요할 것이다. 유연성은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순간순간 선택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지금 존재하는 직업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하게 될 미래를 살아가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의사소통 능력은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덧붙여 미래에는 SNS를 활용한 소통 능력이 욕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무조건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게 아니라 배운 것을 자신만의 지식으로 재창조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20)


독서 습관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생각하기를 즐기는 아이는 평생 자신의 꿈과 미래를 생각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반면 책을 읽지 않고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아이는 조금만 힘든 일이 생겨도 무너지기 십상이다. 이는 평생토록 이어진다. 독서 습관은 그래서 평생 자산이 된다. 생각하는 삶을 살 것인가, 되는 대로 살 것인가는 지금 부모가 자녀에게 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심어주느냐에 달려 있다. (34)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히는게 낫다고 조언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상이 혁명적으로 변화했지만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그에 대비한 교육을 전혀 못 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2050년의 구직시장은 어떤 능력을 요구할지 누구도 장담 못한다며, 확실한 것은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부분의 내용이 그때쯤엔 쓸모없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56)


독서를 많이 한 아이는 표현할 수 있는 어휘의 수가 많아지고 그만큼 인식 속도, 즉 배우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어휘력의 발달은 단순하게 언어의 발달로 그치지 않는다. 특히 어릴 때는 언어 발달과 인지 발달, 그리고 사회성 발달이 연결된다. (65)


발달이 왕성한 시기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중에 아이가 무엇이든 배우고자 할 때, 빠른 속도로 익힐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는 의미다. 내 아이가 무언가를 잘하기 바란다면 그것을 빨리 시작하거나 많이 시키는 것보다 먼저 아이가 빨리 배울 수 있는 뇌의 그릇을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독서는 아이의 두뇌를 근본적으로 바꿔주는 활동이기 때문이다.(67)


아이의 독서 습관은 엄마의 습관이기도 하다. 책을 대하는 엄마의 태도, 책 읽는 시간을 위한 엄마의 노력, 그리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이 행복임을 알아가는 과정이 습관으로 이어진다(74)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동네 도서관이다.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메타인지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지식이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명할 수는 없는 지식이고 두번째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다. 두번째 지식만 진짜 지식이며 내가 쓸 수 있는 지식이다 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알려진 핀란드는 메타인지를 높이는 교육으로 유명하다. 핀란드에서는 1등하는 학생이 2등하는 학생도 가르치고 꼴등하는 학생도 가르친다. 가르치면서 더 잘 알게 되는 이 교육 방식은 아이를 천재로 만드는 교육이라고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190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나는 아이는 분명 있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아채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이런 아이조차도 적절한 피드백이 주어지지 않은 채로 유아기를 보내면 어릴 때의 총명함이 유지되지 않는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수록 그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유전도 이기는 것이 환경이다.(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