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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 리뷰

<돈보다 운을 벌어라>김승호

by Nicole1004 2018. 1. 14.

1. 밖이란 곧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낯선 사람과 많이 접촉할수록 운의 영역은 넓어진다. 자주 눈에 띄는 사람에게도 열심히 인사를 해야한다.


최고로 나쁜 운명은 세상에 알고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


목소리는 영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목소리가 훌륭하면 매력이 넘치는 법이다. 목소리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기운이 들어 있다. 탁 트인 목소리, 맑은 목소리, 악기처럼 잘 울리는 목소리가 좋은 목소리다.


주위를 둘러보면 입으로 운명이 새어나가는 사람이 무척 많다. 타인이 듣고자 하는 의시가 없는데도 혼자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은, 남의 정신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입으로 행운이 줄줄 새어나가니 모든 것을 망칠 것이다.

오만한 사람은 말이 많다. 자신이 만족스러워서 계속 떠드는 것이다. ...자아도취는 행운을 막는 방법이므로, 말이 많은 것은 이미 온 행운까지도 쏟아버리는 것과 같다. 남이 말하면 귀 기울여 듣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입은 필요할 때만 조심스럽게 열면 된다.


말은 재앙의 근원이고, 입은 행운이 빠져나가는 출구다. 굳게 닫혀 있어야 한다. 말을 적게 하는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행운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쁜 일은 오래 하지만 좋은 일은 오래하지 못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좋은 일은 특별한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주역에서는 '하늘의 성질'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애써 일으켜야 하는 것'을 뜻한다. ...게다가 재수 좋은 일은 처음에는 다소 힘들고 때로는 손해를 보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항상 멀리 봐야 한다.


세상만사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재미없는 것도 재미로 삼는 사람은 이미 하늘의 축복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다. 반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시큰둥하게 지내는 사람은 종말이 비참할 것이다.


새로운 것은 무엇이든 도전을 받기 마련이다. 내 인생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려고 할 때는 무엇이든 방해 요소가 나타나는 법이다.


탁 트인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표가 난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대체로 인기가 있다. 풍의 성품이 바로 그러한 기분을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일에 있어서 추진력이 있는 사람도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공익을 우선하기 때문에 지도자로서도 적격이다.


며칠은 좋은 성격(풍)을 유지하다 불이 꺼지듯 수명이 다하면 풍이라 하더라도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다. 영원히 살아 있는 마음은 소란스러울 필요가 없다. 화통하든 고요하든 겉모습이 문제가 아니다. 한없는 생명력, 한없는 지구력, 한없는 열정, 꺼지지 않는 태양 같은 힘, 이것이 바로 천으로서 인격의 극한점이다. 천의 힘은 좋은 운을 찾아오게 만드는 힘이 아니다. 스스로 운을 만든다. 천은 한계가 없는 기운이다. 이것을 이상적인 목표로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천을 가장 많이 닮은 것은 풍이므로 풍을 오래 유지하는 수련을 하면 된다.


인간은 저마다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사람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존재감이 강하다. 운이란 사람을 통해 온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교류해야만 하늘도 그를 돕는다.


남을 비웃으면 나부터 천한 사람이 된다. 남을 존경한다는 것은 존경하는 그 대상보다 존경하는 사람이 더 존경스럽다고. 존경하는 마음은 경건한 마음이다. 경건한 마음에는 행운이 깃드는 법이다.


아주 강한 사람은 이미 착하기도 한 사람이다. 싱싱한 사람이라고 해도 된다. 강함은 순간순간 계속 새로운 것이니. 그런 사람을 행운의 신이라고 생각하고 기필코 만나야 한다. 만나서 좋은 기운을 받으라. 강하고 착한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지풍승은 땅에 씨앗을 뿌렸다는 뜻이다. 강하고 착한 사람, 즉 귀인을 만나면 황무지도 개척되는 법이다. 이것이 운명의 맥이다.


바람이 들어오려면 틈이 있어야 한다. 운도 우리의 일상 생활에 스며들려면 당연히 틈이 있어야 한다. 여유와 생동감이 필요하다. 발전이란 흔히 파격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