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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 리뷰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 마인드셋-원하는 것을 이루는 '태도의 힘'>캐롤 드웩

by Nicole1004 2018. 1. 26.

고정 마인드셋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도전과 실패는 자신의 능력이 가진 결함을 드러낼 것이고,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이 결함이 영구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고칠 수 없는 결함이라면 감추고 숨겨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을 가졌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발전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단한 노력, 훌륭한 전략,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지원과 도움을 통해 현재의 능력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즉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이런 신념은 아주 대단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도전이 능력을 키워준다고 믿으면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면서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또한 실패로부터 회복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미래의 잠재력까지 폄하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미래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 때문인 것이죠. (4~5)


애초에 갖고 있는 재능이나 적성, 관심사나 기질은 저마다 다를지라도, 누구나 응용과 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죠. 누구나 아인슈타인이나 베토벤처럼 될 수 있다고 믿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 개인의 '진정한 잠재력'이 파악되어 있지 않으니(파악할 수도 없고), 열정과 노력, 훈련을 거친다면 어떤 성과를 낼지 미리 예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겁니다.(22)


미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비행사 후보자를 모집할 때 그들은 오로지 성공만 경험해 본 사람들은 제외시키고, 대신 인생에서 중대한 실실패를 겪은후 그로부터 멋지게 회복한 사람들을 골랐습ㄴ니다. (55)


당시에 싱글이었던 제게, 그가 파트너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물었지요. 별 계획이 없다고 말하자 그는 아주 기겁하면서, "무슨 일이든 저절로 알아서 되는 건 없어요. 결혼이라고 다르겠어요?"라고 하더군요. 목표가 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건 그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거지요.(123)


존 우든 코치는 말합니다. "나는 능력이 당신을 정상에 오르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정상을 지키게 하는 건 근성이죠. 적절한 준비 과정 없이도 자동적으로 정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최고의 자리에 한 번 올라도 이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려는 근성이 정말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승리를 거듭하는 운동선수나 팀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들은 능력 이전에 정말 뛰어난 근성을 가졌구나'라고요."(147)


과연 계속 번창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달랐을까요? 이에 대해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몇 가지 중요한 요인들을 거론했습니다. 그중 가장 절대적인 요소는 남다른 리더의 성향이었습니다. 위대한 기업들은 모두 이 요소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것은 그러나 고집 세고 자기의 재능을 과시하는, 영웅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낸 리더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잔인할 정도로 난감한 과제에도 당당히 맞서는 동시에, 자신을 쓸데없이 과시하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이었던 겁니다. 즉, 실패가 눈앞에 닥쳐도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리더들이었던 거죠.(165)


잭 웰치의 자서전에서

"나는 1인칭 시점에서 이 자서전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살면서 이룬 거의 모든 일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한 것들이기 때문이죠. 부디 이 책에서 '나'라는 단어를 보게 될 때마다 내 동료나 친구, 또는 내가 놓쳤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이 사람들은 내 여정을 엄청난 즐거움과 배움으로 채워줬습니다. 그들은 자주 나를 원래의 나보다 더 낫게 보이도록 만들어 줬지요."(187)


그럼 직장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필요할까요?

직원의 뛰어난 아이디어나 성과에 대해 무조건 보상해주는 대신, 솔선수범하기, 어려운 업무 완수하기, 새로운 것을 익히고 학습하기, 역경에 굴하지 않기, 열린 자세로 비판을 수용하기 등에 대해 칭찬해주면 됩니다. (198)


아이들의 재능을 칭찬해 주는 것은 순간적인 효과일 뿐이죠. 생각지 못한 장애물에 부딪히는 순간간, 아이들의 자신감은 사라져버리고 동기는 바닥을 치게 됩니다. 만약 성공이란 것이 똑똑하다는 의미라면, 실패한다는 건 멍청하다는 뜻이 되는 거지요. (254)



부모들은 자녀의 두뇌와 재능을 칭찬함으로써 자녀에게 영원한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역효과를 냅니다. 상황이 어려워지거나 잘못되면 아이는 오히려 자기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지요. 최선의 방법은 실수를 통해 흥미를 구하고, 새로운 전략을 찾고, 지속적인 배움을 사랑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255)


아이들에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질문함으로써, 우리가 아이들의 노력과 선택을 인정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257)


"네가 열심히 노력해서 참 좋구나. 하지만 네가 뭘 이해 못했는지 함께 알아보면 어떨까."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는 다 다른거란다. 이 문제를 네가 이해하고 편하게 여기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해."

"저마다 배우는 방식은 다른 법이지. 네게 맞는 방식이 어떤 건지 계속 찾아보자꾸나." (258)


이거 정말 지루한 숙제구나. 참 안 됐네. 숙제를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에 아빠가 지루한 일일수록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던 거 기억나지? 이 숙제가 딱 그런 것 같아. 네 집중력을 다 발휘해 보렴. 숙제를 다 할 때까지 네가 잘 집중할 수 있는지 한번 보자!(264)


고정 마인드셋 아이 - 내가 나쁜 아이일까봐 걱정하시는 거예요

성장 마인드셋 아이 -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배우게 도와주시려는 거예요.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들으면서 자신의 실수가 심판과 벌을 받을 만한 일이라는 걸 배우죠. 반대로 실수가 조언과 가르침을 듣는 계기가 된다고 배우는 아이들도 있고요. (267)


매일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그들보다 더 똑똑똑한 게 아니라, 그저 경험이 좀 더 많을 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학생들이 지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스스로 인지하도록 만들었지요. (279)


그럼 이들이 학생들에게 궁극적으로 가르치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배움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 스스로 배우고 사고하도록 가르칩니다. (284)


"네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면, 엄마에게 전화를 드리려무나. '엄마, 선생님이 이 학교에서는 모두가 배워야 하고 그냥 놀면 안 된대. 그러니 날 좀 데리러 오세요'라고 말씀드리렴."(286)


어떻게 성장 마인드셋 교사들은 그렇게 이타적으로 성적이 나쁜 학생들에게 수많은 시간을 헌신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완전히 이타적인 사람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들은 단지 배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가르침은, 가장 훌륭한 배움의 방식이죠. 사람에 대해, 사람의 행동에 대해 배웁니다. 또 무엇을 가르칠지를 배우고, 자기 자신과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죠. 

고정 마인드셋 교사들은 자신을 '완성품'이라고 여깁니다. 자신의 역할은 단지 지식을 전하는 것뿐이라고. 하지만 그걸 매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지지 않을까요?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장소라는 가정이 있지. 자, 그럼 학교가 교사들의 배움을 위한 장소가 아닐 이유는 뭔가?" (287)


우리는 아이들이 분명 노력의 결실에 대해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또한 아이들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는 일의 중요성도 이해하기를 바라지요. 즉,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 같은 전략을 고집하면서 애쓰는 건 바라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는 적절한 도움이나 조언을 구할 수 있어야 하지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과정이란 이렇듯 충분히 노력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며,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단계로 이뤄지는 겁니다. 

실제로 이뤄지지 않은 노력을 칭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고 그럴 때에만 칭찬해야 합니다.(290)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노력에 그저 만족하기만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왜 그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지 파악하고,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른 전략이나 자원을 활용하도록 안내해 줘야 하지요.(291)


항상 칭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그 일을 어떻게 했는지 묻고 관심을 표현하기만 해도 그 효과는 아주 오래 지속됩니다. 

교육자로서 우리는 성장 마인드셋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의 의무를 매우 중시해야만 합니다. 즉 아이들이 심판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 잠재력력을 우리가 믿는다는 점들을 이해하며,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292)


어떻게 칭찬하고(배움의 과정), 어떻게 역경을 대하며(배움의 기회), 어떻게 깊이 있는 이해에 집중하는지(배움의 목표) 보여줌으로써 말입니다.(298)


"오늘 뭘 배웠니?" "오늘 네가 한 실수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니?" "오늘 뭘 하려고 노력했니?" 그렇게 한차례 각자의 경험을 나눈 뒤, 당신은 그 각각의 노력, 전략, 역경과 배움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지요. 

연습한 덕분에 어제는 못했지만 오늘은 잘하게 된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당신이 저지른 실수가 사실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 얘기를 미스터리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각색하여 들려줍니다. 또 당신이 굉장히 좋아하지만 좀체 익숙해지지 못했던 일을 마침내 숙달하게 된 과정을 묘사하지요. 그럼 아이도 결국 매일 저녁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해 안달하게 될 겁니다. 당신은 놀라움에 차서 "오! 너 분명 오늘 더 똑똑해졌겠구나!"라고 소리치지요. 

아들이 다른 애들보다 뭔가를 더 잘했다는 얘기를 하면면 "와, 그런데 넌 그걸 통해서 뭘 배웠니?"라고 묻고, 학교에서 모든 게 쉬웠다고 얘기하면 "오, 그것참 안됐구나. 배운 게 없다는 얘기네. 더 열심히 노력해보면 뭐가 배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해줍니다. 

아이가 숙제를 할 때 너무 쉽다거나 지루하다고 하면, 당신은 숙제를 더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가르칩니다.(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