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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e샘, What's up?

<파이터-복음을 위해 싸우는 자> 강대형 지음

by Nicole1004 2017. 3. 6.

강대형 목사님의 설교를 인터넷에서 들은지 1년이 넘었다. 매일 몇 편의 설교를 듣다보니 매 주 업데이트 되어지는 설교외에는 안들은 것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신간이 나왔을 때 '다 아는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바로 사지 않고 주저했다. 그러다 그냥 이 훌륭한 목사님의 책에 대한 리뷰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안타까워서... 리뷰를 쓸 생각으로 샀다.

 

나는 책을 아주 빨리 읽고 리뷰를 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일을 몇 년간 했기 때문에. 그런데 강대형 목사님의 책을 어제 읽기 시작했는데 빨리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먹먹해 지면서 읽다가 멈추고 멈추고 하게 됐다.

 

죄와 싸우고 정말 하나님을 알기를 간절히, 정말 간절히 알기를 원하는 사람의 삶을 그 책에서 보았고....내가 그런 삶을 살고자 했을 때 주변에 별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났다.

 

나는 역사가 오래된...그래서 어쩌면 종교 형식만 남고 주님에 대한 불타는 사랑은 식어버린 교회를 13년째 다니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죄와 회개에 대한 이야기는 설교 강단에서 거~~~의 들을 수가 없다. 새신자가 오면 굽신굽신 하는 느낌마저 든다. 우리는 그 위대한 복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구하러 온 사람에게 마치 새 고객 대하듯이 굽신거린다. 죄와 치열하게 싸우고 회개하고, 정직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한 것도 없고, 오직 주님의 사랑과 위로, 격려만 있다. 그래서 성도들을 보면 무기력해 보이고 기쁨도 없어 보인다.

 

나는 성경을 여러 번 읽다가 천국에 가기가 매우 어렵지 않을까 라는 것을 알게 됐다. 천국에 가는 것이 성경에서는 결코 쉽지 않다고 분명히 전하고 있는데, 설교 강단에서는 그게 아주 간단한 일인 것처럼 전하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속아서 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평생 교회를 다녀도 결국은 지옥으로 갈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나는 죄와 치열하게 싸우는 내 삶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 기도하다가 유기성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그 분 설교를 1년 정도 너무 열심히 들어서 더 들을 것이 없을 즈음에 강대형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 믿음은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 갔다.

 

나는 장로교회를 다닌다. 더 열정적인 교회로 옮기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꿈으로 바로 막으셔서 그냥 순종하고 우리 교회를 다닌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를 위해, 제발 하나님의 통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그 분을 향한 뜨거운 갈망을 가진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강대형 목사님에게 우리 교회 부흥회를 와주셨으면 하는 꿈을 꾼다고 메일을 보낸 적도 있다. 감리교회 목사님이 장로교회 부흥회를 오시는 게 가능한지도 모르고...나는 그저 집사에 지나지 않기도 하고...

 

다시 책 얘기로 돌아와서....누구든지 정말 죄와 싸우고 주 안에서 성장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싶다면 강대형 목사님의 이 책보다 더 나은 안내서가 있을까 모르겠다. 이제는 우리 한국의 크리스찬들이 정말 진정한 신앙생활을 되찾아서 '그리스도인'이라 처음 불림받던 그 안디옥 교회가 있던 과거처럼...거듭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