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coe Riley Rules 시리즈

 

   Roscoe Riley는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여동생 Hazel, 형 Max와 함께 살고 있다. 규칙 1의 첫 권에서 로스코는 벌 서는 의자에 앉아 Time Out을 하고 있다. 로스코가 개구장이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남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난 사랑스러운 아이이기도 하다. 로스코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 나이 또래의 생각이 담겨 있어 읽는 이를 미소짓게 한다.

 

   그림도 귀엽고, 녹음된 목소리도 귀엽다. Horrible Harry나 Horried Henry에 비하면 너무나 순진하고 귀여운 개구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러가지 사고를 치긴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도 이 정도의 개구장이 짓이라면 참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1권이 끝나면서 로스코가 Time Out 의 가장 좋은 점은 Big Hug라고 하는 게 흥미로웠다. 내 딸도 내가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서 뭘 잘못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하곤 하는데, 마지막에 내가 꽉 안아주는 걸 좋아한다. 아이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 잘 알고 표현했는지 놀랄 정도다.

 

   현재 인기를 끌어서 TV 시리즈로도 방영되고, 책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는 7권까지 나와 있다. CD에 듣기와 쓰기문제도 나와 있으니 아이가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활용하기에 좋은 시리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