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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Level 1)

(문진미디어) My Mum

by Nicole1004 2012. 4. 18.

 

   내가 5월에 자주 선택해서 가르치는 책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버이날을 떠올리면 엄마가 떠오른다. 그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My Dad>라는 책도 썼다.

 

   Mum은 Mom보다도 더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어머니, 엄마 밖에 없지만, 영어에는 Mother, Mom, Mum의 순서로 친근도가 달라진다.

 

   꽃무늬 가운을 입고 있는 엄마는 온통 꽃으로 덮여 있다. 매 페이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이 꽃무늬 가운이 변신해 나타난다. 엄마는 요리, 살림, 정원 가꾸기 등 못하는게 없다. 아이에게 엄마는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해내고, 무거운 짐도 번쩍 들 수 있는 슈퍼우먼이다. 화가 나면 사자처럼 으르렁 거리지만, 그래도 엄마는 나를 웃게 해주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다.

 

   엄마는 사장도 될 수도 있었고, 우주 비행사도 될 수 있었지만 나의 엄마가 되었어요... 이 부분에 이르러서는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우리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엄마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엄마의 꿈도 접어두고 우리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그 젊은 세월을 모두 바쳤음을 내가 알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내가 이 책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다.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이 아니라서 노래가 있긴 하지만 책 순서와 다르게 짜집기 되어 있다. 나는 노래 순서에 맞게 책을 칼라 복사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노래는 참 좋고 감동적이다. 초등학생을 가르칠 때는 엄마의 꽃무늬를 오려 붙여서 아이들 각자가 느끼는 엄마를 표현해 보게도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재미있었다. 어떤 아이는 자기 엄마가 향수처럼 향기롭다고 표현했고, 어떤 아이는 자기 엄마가 벽난로처럼 따뜻하다고 했다. 어떤 재미있는 아이는 자기 엄마가 괴물처럼 무섭다고도 했다. ^^* 나는 아이들의 이런 표현과 그림을 Class Book으로 만든게 두 권 있다. 볼 때마다 그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번에 새로 나온 CD를 들어봤더니, 5번 트랙에는 노부영처럼 책 내용이 전부 들어간 새 노래가 들어가 있었다. 노래가 나쁘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따라하기엔 좀 어렵게 느껴지는 리듬같았다. 6번 트랙에는 오리지널 송이 들어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두 곡 모두 들려줬더니 오리지널 송을 아이들도 더 좋아했다.

 

* 오리지널 송 가사 (My mum 노래)

1절

My mum's a fantastic cook.

She's the strongest woman in the world.

My mum's a magic gardener.

She can make anything grow.

My mum's as soft as a kitten, and she is the best.

 

2절

She can make me happy.

She's the good fairy when I'm sad.

She can sing like an angel.

She could be a film star, or an astronaut, or the big boss.

But she is my mum.

 

후렴

She's nice, my mum.

She makes me laugh a lot.

I love my mum.

And you know what?

She loves me and she always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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