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신을 한 소녀>지만 한국판에서는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권으로 번역되었다. 한국판의 제목이 더 이 소설의 내용에 적합하긴 하다. 자신의 지위나 돈을 이용해서 여자들을 살해한 남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엄' 이라는 제목으로, 스웨덴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영화화 되기도 했다.
부패한 기업가에 대한 글을 썼다가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감옥까지 간 미카엘과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천재 헤커 리스베트가 스웨덴의 대기업 '방예르'가에서 일어난 '하리에트' 실종사건에 투입된다. '하리에트'는 이 기업 회장의 사랑하는 조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방대하고 스토리가 세세하게 그물처럼 짜여져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그래도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궁금증을 일게 한다.
스웨덴의 잡지사 편집장이었던 스티그 라르손이 그 저자다. 그 저자의 스토리 자체가 소설이다. 평생 불의와 맞서 싸운 그는 이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 미카엘에 그대로 투영되는 듯하다. 그는 자신의 노후를 위해 이 소설 시리즈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이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난 이런 류의 잔인한 장면이 많은 소설은 안 보지만, 그 저자의 정의감에 반해서 이 책을 손에 들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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